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당뇨병 전단계란 무엇이며 당뇨병과 어떻게 다른가요?

반응형

당뇨병 전단계란 무엇이며 당뇨병과 어떻게 다른가요?

정상 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잰 혈당 수치가 100mg/dL 미만이고,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후의 혈당 수치가 140mg/dL 미만일 때를 말합니다. 혈당 검사에서 정상혈당의 범위를 벗어났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로 높지 않은 경우를 당뇨병 전단계라고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정상은 아니며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정상인의 3~5배 높다고 합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가건강검진을 비롯해 각종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이 초기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려운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이 과거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전단계, 고혈압 전단계와 같이 즉각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평소 혈당을 스스로 체크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건강검진 결과만 보고 혈당이 조금 높지만 아직 당뇨병은 아니구나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추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되어 심근경색, 뇌경색 등 합병증을 겪게 되면, 그때서야 본인이 당뇨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전합니다.

당뇨병전단계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공복혈당장애입니다. 8시간이상 금식때 공복혈당이 100~125mg/dL일 때(126 mg/dL이상이면 당뇨병)를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내당능장애입니다. 내당능장애는 식후 혈당조절 장애를 말하며, 포도당경구부하시험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일 때(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 해당됩니다.

당뇨병전단계는 말 그대로 당뇨병의 전 단계입니다. 이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태로, 결코 당뇨병이 없는(diabetes-free) 상태가 아닙니다. 즉, 병이 있지만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당뇨병전단계 환자 분들은 혈당이 정상인 분들 보다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위험이 1.5배 더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 분들이 약을 먹지 않는다 = 병이 아니다라고 오해해 결국 당뇨병전기가 당뇨병으로 진행되고 각종 합병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등의 결과가 나왔을 경우, 아직 당뇨병이 아니니 안심할 게 아니라 당뇨병과 마찬가지인 상태다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 치료에 나서야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와 정기적인 운동, 체중조절을 포함한 건강관리를 곧바로 시행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에 내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임을 명심하고, 앞으로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혈당부분을 좀 더 관심 갖고 살펴봐야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란 무엇이며 당뇨병과 어떻게 다른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