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췌장암 5년생존율,초기증상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조절을 담당합니다.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췌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엄청 힘들다고 합니다.

흔히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아프거나 갑자기 살이 빠지면 가벼운 소화불량이나 일시적인 신경성 위장병으로 여겨 방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자주 반복된다면 한 번쯤 소화기계통을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 암으로 신음하는 췌장이 보내는 SOS 구조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췌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2.2%에 그칠 정도로 치료율이 안 좋습니다.
췌장암 초기증상
한국인이 잘 걸리는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췌장암 진단은 사망선고’란 일반 인식이 강한 이유입니다. 실제 국내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재발률이 70~80%를 웃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기발견과 예방 노력이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대책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췌장암 조기 발견 및 진단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병세가 상당히 깊어지기 전까진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사실이입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도 가벼운 소화불량 정도의 복통이나 더부룩함 등 흔한 복부 불편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간과 더불어 ‘침묵의 장기 형제’라 비유할 정도로 췌장은 암이 생겨도 거의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보통 췌장암 환자들이 건강검진 중 복부초음파검사를 받고 우연히 발병 사실을 알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췌장암 예방법
췌장암의 최고 위험군은 40세 이상 성인으로 과거 췌장암 진단 및 치료를 받은 가족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가족력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와 형제자매 중 3명 이상이 췌장암을 앓은 경우 평생 동안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40%에 이른다고 합니다. 가족력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32배나 위험도가 높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도 췌장암을 부르는 위험요인입니다. 혹시 췌장암에 걸릴까 겁이 난다면 주 3회 이상, 매회 30분 이상 꾸준히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많이,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당뇨와 비만 발생을 막을 수 있게 평소 고지방, 고단백, 고당도 식품 섭취를 적절히 제한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금연 실천과 절주 생활 습관도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