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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알려드림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술 마시면 유난히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습니다.이번 명절에 형님과 술 한잔 마셨는데 소주 세잔에 얼굴이 시뻘개졌습니다.
어머니는 간에 이상있으면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몰라서 술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이 혹시 건강에는 안 좋은지 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이유도 알려드릴게요.


술자리에서 언제나 얼굴이 빨개져 금주를 하겠다는 이와 그런데도 주변 사람을 물리치고 ‘괜찮다’며 계속 마시겠다는 주당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이가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면 쉽게 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특정인만 이렇게 변하는 탓에 그 이유는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알코올 플러시 리액션’(Alcohol flush reaction)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알코올 홍조 반응’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메스꺼움과 두통, 심장 박동 수의 증가 등을 동반합니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술을 몇잔 더 마시다 보면 원상태로 돌아오는 일이 잦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도 많은데요. 사실 알코올 홍조 반응은 우리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입니다.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LDH’ 효소가 결핍되어 있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식도를 타도 내려가 위와 간을 거치면서 1차 분해과정을 통해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2차 분해과정에서 ALDH 효소를 통해 아세트알데히드를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변화시키는데요. ALDH 효소가 부족하면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고, 그 부작용으로 얼굴이 빨개지는 것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체내에 흡수되면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뀌고, 아세트알데히드는 이후 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바뀝니디. 그런데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부족하거나 활성이 약한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축적되면서 '급성 알데히드 독성' 증상을 유발합니다. 우리 국민의 약 35%가 알데히드 분해효소의 활성이 유전적으로 약합니다. 이로 인해 소량의 술에도 체내 알데히드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얼굴이 빨개지고 일부는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얼굴이 빨갰다가 다시 하얘지는 것은 술이 깬 게 아닙니다. 혈관이 강력히 수축하고 있다는 무서운 신호입니다. 이때 술을 더 마시면 급성 알데히드 독성 증상이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고, 만성질환뿐 아니라 암 발병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술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음주를 멀리해야 하며, 주변인도 절대 술을 권해서는 안 됩니다.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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