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출신 국회의원 탄생하나? 민주당 5호 영입인사 오영환
더불어민주당에서 5호 영입인사로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를 영입했습니다.
오영환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일선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쓰기도 했으며 jtbc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는 것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영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었는데 이번 소방직군 영입을 통해 국민 생명 및 안전 분야 정책 기조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한편 경기 동두천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를 졸업한 오영환씨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습니다.
그는 소방관으로 일한 9년간 2천번 이상 현장에 출동했으며 구급대원 업무를 맡았던 2년 동안에는 심정지나 호흡곤란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환자를 응급처치로 살린 경우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배지를 6개 받기도 했습니다.
오씨는 자신이 2015년 출간한 책의 인세수익 대부분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그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기탁해 선행을 베풀기도 했습니다.
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달력+다이어리) 제작,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날 입당식에는 오씨의 부인인 '암벽 여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씨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고 행사 사회는 작년 10월 통과된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을 2016년 대표 발의했던 이재정 의원이 맡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회견에서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사람을 구할수록 더 구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커졌다는 말에 감동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의의고, 존립 이유다. 국가가 의무를 저버릴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세월호 참사가 보여줬다"며 "오씨의 회견문에서 성실, 진실, 절실한 마음으로 일한 공직자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신선한 민주당의 인재 영입, 자유한국당이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