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원산에 있다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에 있다는 썰이 있습니다.
sbs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가 확인 해줬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이고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걸로 안다"며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가 위중설을 부인한 데 이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위중설의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이 중태인지 아닌지 건강이상이 있는지 아닌지는 김정은 밖에 모릅니다.
북한 매체가 21일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리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 박사인 김책고업종합대학 연구사 리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생일상 전달 날짜나 관련 사진 등을 내보내지 않았는데, 북한 매체는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생일상 선물이나 감사, 대외 축전 같은 동정 수준의 기사를 간략하게 처리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이후 시찰이나 회의 등 사진이 공개되는 활동을 하지 않은 채 모범 주민에 생일상이나 감사를 보내거나 외국 수반에 축전을 보내는데 그쳤습니다.
더욱이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집권 이후 매년 해왔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신병이상설이 증폭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움직임은 아니지만 관련 기사는 나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19일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한 데 대해 하루 만에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최고지도자와 관련한 입장을 김 위원장의 재가 없이 내보낼 수 없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가 이날 오전 들어 급속도로 확산했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어떤 방식으로 불식시킬지, 특히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할지 지목됩니다.
의혹을 불식하려면 시기를 특정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사진이 함께 공개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이날 오후 한국 등 각국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이러한 동향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이 시점에서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어떻게 나온건지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