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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공범 부따 신상공개 18세 강훈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을 상대로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관련 조주빈(25)의 공범 닉네임 ‘부따’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구속된 피의자 강훈(19)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자금책’ 역할을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강훈이 미성년자인 점과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신상공개로 입게 될 인권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 동종범죄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은 2001년생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법적으로 만 18세인 미성년자에 해당합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또 "강훈이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상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고, 범죄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수의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신상공개가 결정되면서 강훈은 지난달 25일 신상이 공개된 조주빈에 이어 두번째 성범죄 피의자가 됐습니다. 앞서 2010년부터 경찰이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한 피의자는 조주빈을 제외하고 모두 살인 등을 저지른 강력 범죄 피의자들이었습니다.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40)와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7)이 대표적입니다.

경찰은 오는 17일 오전 8시쯤 강훈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할 때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으로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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