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남 아산지역 온천탕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아산과 천안시에 따르면 온천탕과 관련 이날 아산 6명(아산 609∼611, 613∼615번), 천안 3명(천안 1239∼1241번) 등 인접한 두 지역에서 모두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산시 목욕탕 코로나
21일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이용자와 가족, 접촉자 등 아산의 목욕장 시설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천안 3명, 아산 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음봉면에 거주하는 60대 등 9명(아산 607~615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9명 중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을 제외한 7명은 목욕장 시설을 이용하거나 이용한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안에서도 21일 성환읍에 거주하는 60대 등 6명(천안 1238번~124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6명의 확진자 중 3명이 아산의 목욕장 시설과 연관된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아산의 목욕장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천안 9명과 아산 36명 등 전체 4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천안에서는 10대 미만 확진자 2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산시는 목욕장 시설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거리두기 1.5단계를 격상해 1.5단계 플러스 알파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목욕장업 종사자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리고 선제검사와 주기적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목욕장업 이용시 1시간 이내 이용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윤찬수 부시장은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우려가 된다"며 "시민들은 사회적거리두기와 타지역 이동 및 각종 모임 자제 등 생활방역 지침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청 홈페이지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