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병원 가지 않고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편두통은 머리 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이며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의 일종으로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편두통”으로 불립니다. 편측성두통은 전체 편두통의 약 60%에서 보이며 여성에게서 더 흔합니다. 편두통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지만 10대에 처음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여성의 18%, 남성의 6%에서는 일생에 한번 이상 편두통을 경험합니다.
편두통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지만 10-20대에 처음으로 발생하여 40-50대에 가장 흔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의 9%, 남성의 3%가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많은 분들이 편두통이 있으면 스스로 판단 하여 치료를 미루거나 그냥 넘어 가는 경우가 있는데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자가치료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통약으로 편두통을 해결 할 수 없습니다.
두통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뉩니다. 무엇보다도 두통유발요인을 피하고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통의 진단 및 치료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환자의 잘못된 자가 진단 및 자가 치료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편두통환자 중 여자의 50%, 남자의 70%가 스스로 틀린 진단을 내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두통을 ‘혈압’ 또는 ‘빈혈’이라고 진단하여 불필요하게 혈압약이나 빈혈약을 복용한 사례입니다. 편두통에 흔히 동반되는 오심 구토를 많은 환자들이 멀미 또는 체한 것으로 오인하여 내시경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편두통 역시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일차적으로 심한 두통이 있다면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전에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편두통으로 진단 받았다면 의사와 상의한 후 본인에게 효과적인 약을 처방 받아 추후 발생하는 편두통에 대해서는 집에서 치료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두통이 한 달에 15일 이상 발생하는 만성 두통 환자들은 예방 약물 치료를 통해 두통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알고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소음이나 번쩍이는 불빛, 스트레스, 치즈, 초콜릿, 알코올, 커피 등은 뇌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미쳐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두통의 강도가 세고 지속 시간이 길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방치하면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복용을 하면서 평생 조절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