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수치란 무엇이고 적정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콜레스테롤수치란 혈액 내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말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 총 콜레스테롤수치가 200mg/dL 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 이상이면 적정수준으로 진단합니다.
총콜레스테롤
혈중 콜레스테롤의 총합으로, 총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성지방
혈중 지질의 한 형태로, 중성지방이 높을 경우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HDL 콜레스테롤
혈중 지질의 한 형태로, HDL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낮아진다.
LDL 콜레스테롤
혈중 지질의 한 형태로, LDL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정상수치 참고치
총콜레스테롤 0~240 mg/dL
중성지방 0~200 mg/dL
HDL 콜레스테롤 남성 35~55 mg/dL, 여성 45~65 mg/dL
LDL 콜레스테롤 0~130 mg/dL
콜레스테롤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필요한 성분 중 하나로,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 호르몬 합성에 사용됩니다. 또한 우리 몸의 면역조절·항염증·항알레르기 역할을 하는 스테로이드 역시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만들 수 없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고밀도(HDL) 콜레스테롤·중성지방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의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돌려보내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성지방은 평소에는 우리 몸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콜레스테롤은 몸에 나쁘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동맥경화의 위험이 있고, 중성지방이 많으면 비만이나 당뇨 등을 일으킵니다. 그렇지만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는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필요한 만큼만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200㎎/dL 미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HDL 콜레스테롤은 40㎎/DL 이상, LDL 콜레스테롤은 130㎎/dL 미만, 중성지방은 200㎎/dL 미만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HDL 콜레스테롤은 가능한 한 많을수록 좋고,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가능한 한 적을수록 이롭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식이요법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은 사람은 포화지방에서 얻는 하루 에너지 요구량을 7% 미만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200㎎ 미만이 적절합니다. 식단 조절을 통해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단기간 내에 감소하지는 않기 때문에 꾸준한 식사 개선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기름진 음식뿐 아니라 당분과 염분이 많은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