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두통은 말 그대로 머리의 통증을 일컫지만, 어느 한 가지 양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몸에 열이 나면서 욱신거리기도 하고, 바늘로 쿡쿡 찌르거나 깨질 듯 아파오기도 합니다. 눈이 빠질 것 같은 통증과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두통은 생활병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흔한 통증 질환입니다. 때문에 별도의 처방전 없이 구입과 복용이 가능한 일반 의약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 분명할 텐데 굳이 병원을 찾아 진단까지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두통 치료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두통약 복용에 머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종류의 진통제들을 너무 자주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처음에는 통증이 나아지는 듯싶다가 나중에는 두통이 더 잦아지면서 거의 매일 통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더 많은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더욱이 대개의 진통제는 위장에 부담을 줘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통은 매우 주관적이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주변의 이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두통은 참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합니. 그나마 두통이 심할 때는 몸이나 머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함에 MRI, CT검사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개 스트레스나 피로 탓으로 여기고 휴식과 진통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통 치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두통 원인 등 증상의 정체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일상이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두통 치료에 소극적인 이들이 많습니다. 치료에 할애해야 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통증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는 더 큰 손해로 다가올 뿐입니다. 아까운 치료 시간이란 없습니다. 현명한 대처로 일상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