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읍성은 낙안읍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평지 읍성입니다.
해미는 조선 태종 때 부터 효종 때가지 약 240년 동안 충청도의 중심지를 한 곳으로 성문과 성곽은 1421년 축성된것으로 보여집니다.
해미읍성은 1866년 이후 천주교 신자 1000명을 처형시키던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지로도 유명합니다.
신자들이 무수히 목매달아 죽이던 오래된 회화나무(호야나무)가 성내에 있어 비극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우울한 과거를 털어 버린 해미읍성은 지금은 휴식과 역사 공부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약 2km에 이르는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너른 들과 야트막한 주변 야산들이 아프 역사를 보듬듯이 정답게 다가섭니다. 주말이면 주변 지역에서 찾아오는 나들이객이 많은 편입니다.하지만 생각보다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북적이지는 않으니 천천히 둘러 보면 됩니다.
호야나무
해미읍성 감옥 앞에는 나이 300년을 헤아리는 오래된 회화나무가 서 있습니다.이것을 호야나무라고 부릅니다.
관청의 정자나무 역할을 했던 이 나무는 18세기 후반부터 천주교 신자를 고문하고 죽이는 끔직한 현장이 되었습니다.
잡혀온 천주교신자를 나무에 묶어 화살을 쏘거나 목을 메어 죽였다고 합니다.그 때 박은 철사줄 흔적이 아직도 아련하게 남아있어 당시의 참상을 전합니다.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
매년 9-10월에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축제입니다.3-4일 동안 각종 행사와 경연대회가 열립니다.
전통문화공연을 비롯해 지점놀이,승무,박참자놀이,상여소리,장터마당극을 하고 장기대회,궁도대회,바둑대회,백일장,사생대회도 열립니다.
서산 해미읍성 찾아오는 길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해미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시거나 동서울터미널,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서산 방향 버스를 타고 오시면 됩니다.
승용차는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으로 나오시면 해미읍성이 있습니다.
주말 가족 나들이 !!
서산 해미읍성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