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상품정보

신한은행 전세대출 중단 소동

by 어색한1222 2020. 5. 12.
반응형


신한은행 전세대출 중단 소동

오는 15일부터 비(非)아파트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려고 했던 신한은행이 이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대출을 중단하자 비판 여론이 일었고, 결정적으로 금융 당국의 우려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정된 재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과 서민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지만,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같이 결정한 것입니다.


1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15일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은행 재원을 기반으로 한 해당 대출은 기존과 같이 이뤄집니다. 전체 전세자금대출의 1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출 일시 중단은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 코로나19 피해기업과 서민 지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데 재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일부 고신용자나 우량기업 재직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의 150~300% 상당을 빌려주던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차적으로 낮췄습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90~100%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초부터 전세자금대출 잔액 증가세가 가파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년간 한 번도 20조원을 넘어선 적이 없없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9조8000억원으로 출발해 매월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22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는 제외하고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거형태에 대한 전세자금대출만 제한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의 이번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은행이 내부 판단에 따라 자체적으로 특정 대출을 중단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은행들은 당장의 대출 중단 계획은 없는 상태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 재원을 어디에 먼저 쓸 것이냐의 문제고, 재원이 부족하니 뭘 줄여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라며 "비판 여론이 있어서 일단 보류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 전세대출 일단 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