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의심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본인이 우울증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울증도 병입입니다. 창피한 것이 아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우울증은 현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신 질환으로, 평생 유병율이 남성 5~12%, 여성 10~25%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슬픈 일이 있으면 우울한 감정을 보이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선에서 끝나지 않고, 개인이 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우울증은 적어도 2주 이상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하거나 거의 매일 대부분 혹은 모든 활동에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되어야 하는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체중감소나 증가, 식욕감소나 증가, 1개울 동안 체중의 5% 이상의 변화, 불면, 과수면, 정신운동성 초조, 지체,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에너지 상실, 삶에 대한 무가치감, 부적절한 죄책감, 사고력이나 기억력, 집중력의 감소, 우유부단함, 반복적인 죽음에 대한 생각, 자살 계획, 자살 시도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울증 증상이 발생하는 기간은 약 6~13개월 가량 됩니다. 하지만 치료를 시행하면 기간이 3개월 가량으로 짧아지게 됩니다. 즉, 증상이 악화되기 전인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자체가 재발이 매우 쉽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울증은 재발이 매우 쉬운 질환 중 하나로,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단순히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우울증의 전부였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의 증상은 스스로가 조절할 수 없으며, 주변에서 적절한 도움을 주고 본인 역시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우울증 극복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은 종류에 따라서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우울증은 소아, 청소년, 성인, 노인, 심지어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우울증의 경우 가면성 우울증이라 하여 일부러 더 활발하게 활동해 우울증임을 감추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인성 우울증의 경우 가성치매 증상, 즉 치매와 유사하지만 치매는 아닌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우울증이 지속될수록 뇌의 인지기능 저하가 일어나 치매와 유사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상들을 서로 구분해야 적절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 치료로 이루어지지만, 지나치게 약물에만 의존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뇌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도 있는 만큼, 심리상담 등의 케어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기 우울증이라면 비교적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적지만, 만성 우울증은 일상생활 수행에도 어려움이 느껴지기에, 우울증이 발생한 원인의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증이란 질환은 단순히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무가치해지며 자살을 기도하는 사고를 가지게 됩니다. 모든 일에 흥미와 쾌감을 느끼지 못하며, 무엇을 보더라도 긍정적인 면모보다는 부정적인 면모를 먼저 확인하기도 합니다. 폐경을 맞이한 갱년기 여성이나 정년퇴임을 한 노인층에서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일을 할 수 없다는 허탈함으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기도 하는 등, 환경적인 문제 역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마다 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약물로 대처하게 된다면 우울증 개선 결과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인과 증상을 상세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춘 개선 방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이 함께 동반되어야 하며, 적절한 개선 방책을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우울증을 개선할 때에는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시적으로 개선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도 또 다시 우울증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개인의 의지만으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도움이 있으면 대부분 상태가 더욱 나아질 수 있지만, 적절한 도움이 없으면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내리 지속되는 만큼, 일상 생활에서도 예방 방법 등에 있어서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이 의심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