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여론조사 양향자 천정배에 크게 이기고 있다
21대 총선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7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천정배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정배 21.4% 양향자 52.9%
뉴스1광주전남취재본부와 광주전남언론포럼, 광주매일신문, 남도일보, 전남매일, 광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3월30~31일 광주 서구을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향자 후보 52.9%, 천정배 후보 21.4%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1.5%포인트입니다.
이어 정의당 유종천 후보 3.5%, 기타후보 5.6%, 지지후보 없다 9.8%, 잘모름 6.7% 순입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더불어시민당 28.9%, 열린민주당 22.7%로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정의당 11.1%, 민생당 6.4%, 국민의당 6.0%, 미래한국당 5.8%, 기타정당 4.2%, 잘모름 7.5%, 없음 7.4% 순입니다.
양향자 후보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대표적인 여성·기업인 인재입니다. 그는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임원에 올라 고졸 신화를 쓴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천정배 후보 역시 대학 예비고사 전국 차석을 차지한 수재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정치권에 입문해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반면 20대 총선 성적표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광주 공천장을 따낸 양 후보는 31.48% 득표에 그쳤지만 52.52%를 받아 6선에 성공한 천 후보는 국민의당 공동대표로 돌풍의 주역이 됐습니다.
다만 지역 민심은 20대 총선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중론입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20대 총선 약 1년 뒤 치러진 19대 대선에서는 서구에서 60.64%를 득표해 30.38%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압도했습니다.
지금 분위기 또한 양향자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모양입니다.
광주 서구을 여론조사 결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