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나쁘면 왜 얼굴이 까매지나요?
간이 나쁘면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색도 변하고 몸에 필요한 물질들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예컨대 혈액응고 인자가 합성되지 않아, 잇몸이나 코에서 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듭니다. 술도 잘 안 받습니다. 알코올과 같은 독성물질을 해독하지 못해 한두 잔의 술도 해롭습니다. 호르몬 대사력이 저하돼 겨드랑이나 음부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여성에겐 생리불순, 남성에겐 고환 위축이 생깁니다. 담즙산 분비가 안 돼 소화력도 떨어집니다
또한 간이 아주 나쁜 경우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거무튀튀해지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간질환 환자는 고령이므로 나이가 많아짐에 따른 일반적인 노화 현상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간 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피부색이 밝아지는 것을 임상에서 관찰할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간질환이 피부색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부색이 검어지는 원인은 크게 황달에 의한 것과 멜라닌 색소의 침착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황달은 간 기능이 나빠짐에 따라 배설되지 못한 빌리루빈에 의해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으로 간 기능이 호전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며 일부 환자에서 간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얼굴색이 밝아집니다.
간을 지키고 싶다면 금주하는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다면 한두 잔으로 줄여야 합니다. 해장술을 마시거나, 술 깨는 약을 함부로 먹으면 간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음주 후에는 4~7일간 잘 쉬고, 간 건강 관리는 평소에 꾸준히 해야합니다.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것이 좋으며 빵·떡·과자 등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체내 지방으로 쌓이니 줄이고, 적당히 운동해야 합니다.
간이 나쁘면 왜 얼굴이 까매지나요?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