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하데스타운' 라이선스 초연이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개막을 2주 미뤘습니다.
10일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에 따르면, 애초 오는 24일 예정이었던 '하데스타운' 개막일이 9월7일로 연기됐습니다.
지난 5일 '오르페우스' 역의 엑소 시우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여파입니다. 이후 같은 공간에 머문 전 스태프, 배우가 당일부터 자가격리 중입니다.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덕션은 "추가 확진자 외에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배우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7일~9일 추가적인 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면서 "10일 기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 중 한명인 뮤지컬배우 최재림은 오는 15일 김해에서 공연하는 '시카고' 출연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은 연습실 내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지침을 충실히 지켜 왔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9일~31일 전 배우와 스태프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 같은 달 30일부터 8월1일까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로덕션은 측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관객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심정이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가 오는 19일 해지되나,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과 충분한 연습을 위해 오리지널 프로덕션 및 크리에이티브팀과의 협의를 진행, 9월7일로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관할 기관의 역학조사 및 방역지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철저한 자가격리 진행과 이후 배우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연습을 통해 만족스러운 개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