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40년 주담대 보금자리론
7월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이나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고정금리로 40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제한이 있는 보금자리론 대출 상품은 6월 기준으로 연 2.9%의 금리를 40년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ㆍ실수요자 금융지원 방안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원 방안의 핵심은 '40년 초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입니다. 현재 30년이 최장인 정책모기지 만기를 10년 더 늘려 매월 갚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만 39세 미만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만기 내내 금리가 고정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금리 상승기에도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변하지 않아 상환 부담이 적습니다. 대출금리는 보금자리론은 2.6%~3%, 적격대출은 3%~3.84% 정도입니다.
대출 받은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중도에 대출을 갚아도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금자리론 대출한도는 현행 3억원에서 3억 6,0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보금자리론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까지 적용 가능하지만 3억원 대출 한도로 충분한 대출이 어렵다는 실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개인은 연소득 7,000만원, 신혼부부는 합해 8,5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추면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합니다. 적격대출은 소득 요건 없이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시중은행창구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격대출은 하나·농협·수협·씨티·경남·부산·제주·흥국생명 등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